역대 하계올림픽 역사상 우리나라에 많은 메달을 안겨준 종목으로는 양궁,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단연 금메달 획득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은 양궁입니다.
무술이나 격투를 통해 상대방을 먼저 제압해야하는 종목과는 달리 양궁은 몸으로 부딪혀 싸워야 할 상대방이 없습니다.
물론 대진표에 따라 다른 선수와 점수를 비교하기는 하지만 목표한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는 것은 철저히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보통 양궁선수들은 정중앙 10점 만점을 얻어내기 위해 주 6일 동안 하루 10시간 이상씩 고된 훈련을 하는데
하루에 쏘는 화살 개수만 해도 5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뿐 만 아니라 그 외의 시간에도 체력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훈련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양궁선수가 수많은 시간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후 활시위를 당길 때 활은 정확히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고 들어갑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 연습을 했어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화살은 목표에서 빗나갑니다.
우리에게도 각자 신앙생활의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뒤따르는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사람이 그리워서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첫 발은 그렇게 내딛었을지라도 늘 교제만 하고 돌아간다면 신앙은 자라지 않습니다.
신앙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열심히 예배참석하고 다른 사람과 견주어 더 많은 봉사를 한다고 자라나지 않습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 내 영혼이 하나님 아니면 살 수 없다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갈망 속에 오직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나의 벌거벗은 모습을 볼 때 자라갑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로 목표를 세우고 그 이후엔,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무엇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일까?’
삶 속에서 하나님이 받으실 순종의 훈련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많은 화살을 쏘아도 늘 정중앙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훈련의 반복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말씀에 순종하다 실패하고 또 순종하다 엎어지고
그것을 반복하면서도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이 하나님을 갈망하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그 훈련을 쉬지 않고 계속할 때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성도는 이 세상의 것들로는 만족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로 만족함을 누리는 성도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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